[트럼프 상호관세 오늘 발효] “자꾸 쌀 관련 내용 있는듯 얘기땐 진짜 미국이 제기할 수도 있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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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국회에 나와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두 장관은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는 (수출할 때) 15% 관세를 내야 되고 미국 물건은 0%로 들어오는 게 사실이냐”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질의에 “예”라고 답했다. 이어 “자동차 관세 12.5%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제가 역부족해서 관철을 못 시킨 것에 대해선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 펀드 금액을 3500억 달러로 합의한 과정에 대해선 “저희는 1500억 달러를 제시했고, 미국 쪽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00억 달러를 (추가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쌀, 소고기, 과일 등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쌀과 소고기 등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이번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구 부총리도 “(농산물 개방은) 진짜 없다”며 “자꾸 국내에서 쌀 관련 내용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면 진짜 미국이 제기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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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