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모빌리티 투자 경위 캐물을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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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특정 의도를 갖고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특검에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4일 오전 10시부터 조 부회장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47분께 특검 건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 부회장은 ‘35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계열사 투자에 직접 개입한 게 맞는지’ ‘투자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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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계열사 4개는 총 35억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효성과 HS효성의 계열 분리를 앞둔 시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목적이 의심스럽다는 게 특검 측 시각이다.
앞서 특검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비롯한 기업 경영진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의혹의 핵심인 김씨 신병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지명수배를 한 상태다.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 수배 절차에도 돌입했다.
김씨는 배우자 정모씨의 출국 금지가 해제돼 자녀가 머물고 있는 베트남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된다면 특검 조사에 임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만 특검은 현재까지 출국 금지를 풀어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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