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너무 가혹한 규정” MLS 측은 “해당 규정 면밀히 검토할 것”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2025.07.17. [신시내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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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올스타전 불참으로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자 분노했다.
MLS는 26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 공격수 메시와 수비수 호르디 알바는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아 오는 27일에 예정된 신시내티와의 2025시즌 미국 MLS 27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렸다.
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사전 승인 없이 올스타전에 불참한 선수는 소속팀의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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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공동 구단주는 “메시는 신시내티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화가 났다. 솔직히 이 규정은 너무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38세에 접어든 메시는 지난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5경기를 치른 상태이며 27일 신시내티와의 MLS 27라운드, 31일 아틀라스와의 리그컵 1라운드도 예정돼 있다.
메시는 혹독한 일정이 부담돼 올스타전을 불참했으나, 리그 규정에 따라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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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메시가 MLS를 사랑하는 걸 알고 있다. 메시보다 리그에 공헌한 선수는 없다. 난 메시의 마이애미를 향한 헌신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올스타전과 관련해 오래 유지됐던 규정이 있었고 이를 시행해야 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만 앞으로 해당 규정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선수들과 협력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