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 온열질환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늘어 경북 200명 육박…경기 387명으로 최다 발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조형물에 현재 기온이 표출되고 있다. 2025.07.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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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은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하루에만 136명 발생했다.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 13일 만이다.
23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5월 22일 하루에만 136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응급실 온열질환감시체계를 운영한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누적 환자 수는 186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명은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평년보다 5일 앞당겼다. 작년과 비교 가능한 5월20~7월 22일 온열질환자는 1844명으로 지난해(679명) 2.7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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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의 78.7%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1.3%였다. 연령대는 60대가 19.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2.8%), 30대(12.1%)가 뒤를 이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32.6%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7.2%), 무직(13.2%),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5%)가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9.6%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17.0%), 열경련(13.7%), 열실신(8.3%) 순이었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3~4시와 오후 4~5시가 각각 11.0%로 가장 많았다. 실외 발생이 79.6%였으며 작업장 30.9%, 논밭 13.4%, 길가 12.9%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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