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시는 23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총 195억 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34만6000가구와 서울형 기초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4만3000가구를 포함한 총 38만9000가구다.
가구당 지원금은 5만 원이며,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수급 자격만 보유하고 있다면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지원금은 다음 달 초부터 각 가정에 지급될 예정이며,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이 대상자를 확인해 계좌로 입금한다. 계좌 미등록자나 압류방지 통장 사용자 등 통장 사용이 어려운 가구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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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냉방기기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냉방비 지원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