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경 해당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된 구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밖에 1명이 전신 화상으로 중상을, 2명이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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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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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은 오후 9시 56분경 잡혔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은 잡혔지만 옥상에는 주민 10여명이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부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수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