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SGI서울보증이 피해 구제를 위한 신고센터를 열었다. 피해신고센터는 피해 신청이 없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된다. 사실관계와 피해 금액이 확정될 경우 서울보증이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16일 서울보증은 14일 0시 40분경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시스템 복구에 힘쓰고 있다”며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피해신고센터는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사실 신고를 받아 신고 내용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유선전화로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오전부터 피해 신고 접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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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그룹으로부터 금전 요구 등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