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VNL 최종전(0-3·프랑스 승)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3일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해 1승11패(승점 5)로 VNL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한국과 탈꼴찌 경쟁 중이던 태국이 태국(1승 1패)이 1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승점 1을 챙기면서 승점 6위 됐다. 이로써 한국은 참가팀 18개 중 18위로 내려앉으며 강등이 확정됐다.
한국이 VNL에 복귀하려면 현재 37위인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FIVB는 VNL 시즌 종료 시점에 VNL에 참가하지 않았던 팀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을 승격시킨다. 내년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모아야 2027년부터 다시 VNL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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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리더십, 팀 분위기 전반에 걸쳐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수 중장기 육성부터 전술 변화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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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