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승주역 등번호 14번 타자에 친필 사인 유니폼 선물로 전달 교황, 당시 1차전 경기 직관 응원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폴 코너코(왼쪽)가 12일(현지 시간) 화이트삭스 우승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으로부터 레오 14세 교황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시카고 화이트삭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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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며 유명한 야구팬인 레오 14세 교황(70)이 20년 전 직관한 경기에서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던 폴 코너코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49)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시카고가 고향인 레오 14세는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다.
미국 시카고 교구장인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은 12일(현지 시간)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20주년 기념행사’를 찾아 2005년 우승의 주역 코너코에게 이 유니폼을 전달했다. 코너코는 현역 시절 등번호 ‘14’를 사용했고 당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다.
레오 14세는 당시 1차전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화이트삭스를 응원했다. 코너코는 해당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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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