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2025.07.09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심문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다음날 새벽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올해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재구속된다. 영장이 기각되면 즉시 석방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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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에 따른 절차를 위반해 혐의가 중대하다며 불구속 상태로 다른 피의자의 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수사 자체가 법리에 어긋나며 다른 피의자의 진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법정에서 구치소로 향하기 전 윤 전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했나’ ‘총을 꺼내라고 지시했나’ 등을 묻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채 교정본부 호송차에 올라탔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렸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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