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폭행 추정 50대 딸 존속살인 혐의 검거
뉴시스
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간병인, 피 흘리며 쓰러진 노모 발견…병원 이송에도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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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 경찰, CCTV 확인후 A 씨 긴급체포…A 씨 남편은 “아내 손에 피가”
경찰은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날 아침 A 씨가 어머니 B 씨의 집에서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에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남편이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왔고 장모님과 다퉜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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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모두 수거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시간과 도구,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범행 방식 전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