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민주당 의원 “총 800억 차관 삭감, 방만한 윤석열표 ODA 예산 바로 잡을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 뉴스1
앞서 검찰은 통일교 측이 과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관련 민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했다.
5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밤 늦게 민생회복지원금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추경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김건희표’ 캄보디아 민간협력 차관 35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차관을 모두 삭감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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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며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캄보디아 협력 사업 등의 언급된 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과거 통일교 측이 캄보디아에 있는 메콩강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내용을 영장에 기재했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통일교의 국제 행사에 수차례 참석하는 등 통일교는 당시 캄보디아와 가까운 관계였다. 통일교가 캄보디아 관련 사업을 원했던 정황이다.
통일교 전 고위 관계자 윤모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통일교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 샤넬백,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현재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으로 넘어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