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일 밤~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6.8도로 사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역시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은 30.3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올해 첫 ‘초열대야’가 발생했다. 7월 초 기준으로 191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7월 전체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31일 30.4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경북 포항 28.2도, 대구 26.9도 등 전국 곳곳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2일 경기동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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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대구가 낮 기온 36도로 가장 높겠고 울산과 경북 구미 포항 35도, 전북 전주 34도, 광주 33도, 서울 32도 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