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30일 LA 레이커스에서 1년 5260만 달러 조건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다음 시즌 미국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23번째 시즌을 맞는 선수가 됐다. AP 뉴시스
제임스는 5260만 달러(약 710억 3500만원) 선수 옵션을 실행하기로 해 일단 2025~2026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까지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1998~2020)와 NBA 최장 시즌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던 제임스는 다음 시즌 코트에 서면 NBA 역사상 첫 23번째 시즌을 맞는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정규리그 70경기를 뛰며 평균 24.4점, 7.8리바운드, 8.2도움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이미 NBA 최다득점(4만2184점) 기록 보유자다. 22시즌동안 정규리그 1562경기를 뛰며 세운 기록이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50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의 정규리그 최다경기 출장(1611경기) 기록도 깬다.
광고 로드중
제임스의 소속사 대표인 리치 폴은 “제임스는 레이커스가 미래를 위해 팀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지만 동시에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한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당장 우승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제임스는 남은 모든 시즌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하고 레이커스 역시 제임스에게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