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터키 헤어라인즈(Turkish Hairlines)” 농담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마친 남성들이 귀국하는 항공편에서 찍힌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터키 헤어라인즈’라는 자막과 함께 공개된 해당 영상은 세계 최대 모발 이식 관광지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냈다. 사진 출처- SNS 갈무리 @maligosh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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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고 귀국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한 항공기 안에서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좌석마다 ‘두피 자국’이 나란히 보이는 진풍경에 “이건 마치 터키 헤어라인즈”라는 자막까지 붙었다.
■ SNS 영상 속 ‘이식 자국 줄줄이’… “튀르키예의 흔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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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 ‘터키 헤어라인즈(Turkish Hairlines)’라는 자막을 달며 “튀르키예에서 가장 흔한 풍경”이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터키항공(Turkish Airlines)’을 빗댄 이 표현은, 이식 수술을 마친 이들이 귀국길에 오르는 항공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풍자한 것이다.
■누리꾼 반응은 ‘엇갈림’… “웃자고 한 얘기 vs. 외모 비하”
해당 영상이 퍼진 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외모 비하 아니냐”, “탈모는 남성에게 큰 스트레스다”, “오히려 용기 있는 선택”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이런 장면은 실제로 자주 본다”, “웃자고 한 말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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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발 이식 목적지로 꼽힌다.
튀르키예보건관광협회(THTC)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글로벌 모발 이식 의료관광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시술을 위해 이 나라를 찾는다. 2025년에는 방문객 수가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