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시총 300조 돌파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5.6.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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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4주간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두려는 수요가 인기 지역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6%)보다 0.19% 올랐다. 2월 첫째 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이다. 5월 둘째 주 0.1%였던 상승률은 셋째 주(0.13%), 넷째 주(0.16%)에 이어 이달 첫째 주(0.19%)까지 4주 연속 확대됐다. 이 같은 상승률은 3월 셋째 주(0.25%) 이후 11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전주 대비 0.5%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서초(0.42%), 강남(0.4%), 강동(0.32%)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마포(0.3%), 용산(0.29%), 성동(0.26%) 등 강북 지역 집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단지와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서울 전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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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