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질병관리청은 2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늘고 있고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질병청은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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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의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100명) 대비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115명, 146명, 100명, 97명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