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전년比 19.4만명↑…고용률 69.9% 최고치 주 45~53시간 취업자 6만명↓…주 1~17시간은 28.4만명↑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수원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2025.4.9/뉴스1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4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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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통계청 기준인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풀타임 취업자)는 2196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 감소했다.
그중 일반 기업의 정규직에 주로 해당하는 주 45~53시간 취업자는 54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 6만 명(1.1%) 줄었다.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한 셈이다.
반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50만 4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5만 2000명(2.4%) 증가했다.
특히 주 1~17시간 취업자가 28만 4000명(12.5%)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취업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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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하면 취업자로 분류된다”며 “지난달에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입구에 임대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2025.5.23/뉴스1
직장인이 외에 자영업자의 고용 상황 또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000명(0.1%) 감소했다.
이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1.1%)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만 1000명(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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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불황에 따라 경영난이 심화하면 고용원부터 내보내고 폐업하거나 다시 나홀로 사장님으로 돌아간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관세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제조업·수출산업 고용 부진이 시차를 두고 연관 산업·소상공인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관리하고 추가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