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김문수 국민의힘(오른쪽) 대통령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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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며 “집권 초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대선 1차 투표로 평가되는 사전투표(29, 30일)를 나흘 앞두고 이 후보는 통합을, 김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강조하며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켜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신부문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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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충남 서산시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산=뉴시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에는 관심없다”며 “국민의힘은 단일화 담론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고 ‘이재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