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당내 최다선…한동훈캠프 공동사령탑 맡은 바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오른쪽은 조경태 의원. 2025.4.1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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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親한동훈)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조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헌법 정신을 지키고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아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당 최다선 의원인 조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새롭게 모셨다”며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의 통합 선대위의 면모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6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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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의원은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과 함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행정부마저 민주당에 내준다면 국민이 느낄 상실감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김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와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어제(23일) 직접 통화했고, 한 전 대표도 같은 마음이다. 그 뜻을 담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대선 승리라는 큰 목표 아래 힘을 모을 때”라며 “한 전 대표가 강조했던 합리적 보수, 중도의 요구는 존중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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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경태·주호영·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이정현 전 대표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두는 10인 체제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