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광화문역부터 KBS홀까지…지하철 지연 없이 종료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대선 후보 직접 답해야”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철폐연대가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는 모습. 2025.5.2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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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가 예정된 2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선전전을 진행했다. 퇴근길에 진행된 선전전은 큰 충돌이나 지하철 지연 없이 마무리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시작하며 “오늘 토론회에 찾아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대선 후보자들이 직접 답해 줄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1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전장연은 장애인의 권리 투쟁이 혐오와 낙인으로 갈라쳐지지 않고 장애인의 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을 만나며 토론회가 열리는 KBS홀까지 이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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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 토론회에서 장애인 공약을 하나도 얘기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계속해서 대화에 응하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철폐연대가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는 모습. 2025.5.23/뉴스1
서울교통공사 직원 50여명과 경찰 기동대 1대 부대 60여명이 배치됐다.
전장연은 오후 5시 29분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탑승 과정에서 별다른 소란·충돌이나 지하철 운영 지연 등은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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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