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2배 이자 요구…경찰 “불법 사금융 엄정 대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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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상대로 돈을 빌려준 뒤 터무니없는 이자를 요구하며 감금·협박한 20대 조폭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20)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대학생 B씨에게 100만원을 빌려준 뒤 이자를 요구하며 차량에 태워 40여 분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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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B씨에게 원금의 60% 이자를 5일내 상환하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준 뒤 원금 상환 이후 연체·이자 명목으로 200만원을 추가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사금융 범죄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 확대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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