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 3일 홍예공원에서 도민과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헌수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행사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특히 도민들의 ‘기부와 참여를 통한 숲 조성’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는 만큼, 올해 들어서도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3일에는 도민,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수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만 3억 원가량이 기부됐다. 그동안 헌수금 및 현물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45억9648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수목 보강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수목 보강 목표는 총 1000그루로, 이 나무들이 활착하면 기존 약 5000여 그루와 함께 어울리며 홍예공원은 국내외 유명 공원에 견줘도 손색 없는 울창한 수풀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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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정비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지형과 시설, 활용도를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고, 카페 도입과 아름다운 수변길 및 특화된 테마가든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별빛자미원 구역에는 자미원 물 내부로 진입해 수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길과 물 위를 걷는 길, 물가를 걷는 길, 물 아래를 걷는 길 등 이너써클을 설치한다. 홍예힐스 구역은 공원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담는 365 홍예마당과 산책로 및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홍예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패밀리파크 구역에는 수암폭포, 수암개울을 비롯해 워터풀라운지와 온실이 들어서는 어드벤처포레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홍예공원이 도민에게 사랑받은 휴식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 개최와 더불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정비사업의 공기가 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