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훼손 혐의 850명 송치…선관위 “엄중 조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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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일째 전국 곳곳에서 현수막을 비롯한 선거 시설물 등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역에 게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현수막 1개가 훼손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또 같은날 경기 이천에서도 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훼손된 현수막은 6개로, 현수막의 끈 부분이 절단 도구나 라이터 등으로 훼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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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서는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 2장이 경북 영천에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현수막·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송치된 이들은 850명이었다.
이는 당시 선거사범 총 2614명 가운데 32.5%를 차지했다. 선거사범 10명 중 3명 이상은 현수막·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은 셈이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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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