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축적해온 건자재 산업 데이터와 시장 분석 역량, 자체 개발한 레미콘 수요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며 산업 내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센터 출범은 건설업계 전반이 ‘현장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디지털 기반의 분석 체계를 통해 산업 전반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건설 현장에는 다양한 정보가 존재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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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삼표 성수 공장 철거와 서울의 레미콘 공급 부족’을 비롯해 ‘2025년 글로벌 시멘트 시장 전망’, ‘공공-민간 아파트 신(新) 평면 트렌드’ 등 다양한 산업 보고서가 공개됐다. 향후 전국 레미콘 공급 실태와 국내 건자재 수요 등 주요 시장 동향을 반영한 심층 분석 자료도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대내외 전문가와의 지식 교류를 확대하고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산업 교류 활동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 관련 신규 사업 흐름도 함께 소개하면서 건설 전반의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는 단순한 데이터 공개를 넘어 스마트 건설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산업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내 지식 공유와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