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노믹스 2.0 美서 뛰는 한국기업들] ‘이스톤-LVT’ 북미 시장 공략 첨병 전 기능 현지화한 LX하우시스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의 LX하우시스 부스. LX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이스톤’과 바닥재 럭셔리비닐타일(LVT)을 선보였다. LX하우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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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는 미국 주거 환경에 맞춘 인조대리석과 바닥재를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북미 시장 공략 첨병은 ‘이스톤’과 ‘럭셔리비닐타일(LVT)’ 두 가지다. 이스톤은 천연 석영 성분을 90% 이상 포함하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한 인조대리석이다. 천연석에 가까운 외관이지만 가격대가 낮아 주방, 욕실의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1988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전용 공장을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0년 이스톤 3호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2023년 뉴욕 쇼룸을 오픈해 제품 개발, 생산, 영업 등의 전 기능을 미국 현지화했다. LX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이스톤 시장에서 스페인 코센티노, 미국 MSI·캠브리아, 이스라엘 시저스톤 등과 선두권을 형성하며 시장 입지를 다진 상태다.
LVT도 카펫의 대체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LVT는 천연 소재의 질감을 필름에 고해상도로 인쇄한 바닥재로 미국 거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하우시스는 온돌을 사용하지 않아 카펫이나 마룻바닥을 선호하는 북미 수요에 맞춰 비온돌 전용 LVT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기존 대비 면적이 2배 크고 내수성과 내구성을 높인 ‘프레스티지XL’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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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