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카페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5.05.08.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들었다 탈락한 사람들이 10일 대선 후보 교체 작업에 돌입한 당 지도부를 향해 일제히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를 강행하자 “자폭”, “쿠데타”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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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01.
그는 “김문수 후보가 저를 막으려고 한덕수 후보와 친윤들을 한팀처럼 이용했고, 설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사정이 생겼다 가정하더라도, 다른 경선참여자들을 배제하고 왜 당원도 아닌 ‘특정인 한덕수’로 콕 찍어서 교체해야 하는건지 설명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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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로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