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카드 유니폼 입었으나, 부상으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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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선 몇몇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그중 한 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다.
아히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다. 그러나 짧은 기간 활약하다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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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 시각) 연습 경기 후 만난 아히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었다. 그때 한국에서 처음 뛰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아히는 V-리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처음 가기 전부터 수준 높은 리그라고 알고 있었다. 수비나 리시브 등이 좋은 리그라고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그게 확실히 느껴졌다. 그 외에 공격, 블로킹 부문에서도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저에겐 굉장히 도전적인 리그라 느껴졌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해서도 “그곳에서의 경험, 팀원들, 문화, 음식 모두가 좋았다. 그래서 다시 가서 그걸 느끼고 싶다”고 회상했다.
한국과 V-리그를 좋게 생각했던 만큼 오래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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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몸 상태와 관련해선 “컨디션이 좋다. 최근 3주 동안은 경기를 뛰지 않아서 몸 상태가 좋은 상황이다. 부상 이후 1월부턴 경기를 뛰었는데 회복이 빨리 되어서 지금은 좋은 상태다”라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아히는 연습 경기에서 수준급의 기량을 과시하며 일부 감독들의 시선을 받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등번호 5번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도 좋은데 4번인 아히도 눈에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V-리그 경력자 아히의 눈에도 에반스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는 “연습 경기를 뛰어 보니 에반스의 공격력이 확실히 강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감독님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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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