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절차·방식, 추가 모집 여부 결정되면 검토”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전공의 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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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돼야만 이달 중 추가 수련 모집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9일 “5월 복귀에 대한 일부 사직 전공의 등의 동향이 파악됨에 따라 복귀 의사가 확인되면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복귀 의사 확인은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인 모집 절차나 방식 등은 추가 모집 여부가 결정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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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련 모집은 통상 7~8월 진행된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이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올해 수련이 3월에 시작됐기 때문에 고연차 전공의들의 경우 5월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올해 3월 전공의 임용 대상자는 1672명으로 지난해의 12.4%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사직 전공의들 중심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정부가 추가 모집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사직 전공의 5월 추가 모집 요청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정도가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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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