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영남알프스에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로 들어서는 상북면 궁근정초등학교 이천분교에 베이스캠프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68억여 원이 들어가는 베이스캠프는 지상 2층, 건축 면적 1045m² 규모로 내년 12월 문을 연다. 이천분교는 2013년 신입생이 없어 폐교됐고, 울주군이 25억 원에 매입했다.
이 베이스캠프는 영남알프스에 오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휴식터 개념으로 만든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9개 산이 이어지는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울주는 9개 산 중 7개 산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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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울주군은 베이스캠프 인근에 관광안내소를 마련해 등산객에게 울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천분교 베이스캠프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과 함께 울주 산악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