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올린 알바 구인글과 포털 지도 앱으로 계산한 거리, 비용.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캡처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상도동 신상도초등학교 부근에서 동작대로 근처까지 책상과 서랍장을 옮겨줄 사람을 찾는다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용달차 있으신 분으로 구한다. 출발지에서 혼자 운반하고 도착지에서는 같이 2층으로 올려주면 된다. 급구한다”며 대가로 8000원을 지급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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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8000원이 아니라 8만 원에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택시비만도 못하면 왜 해주나”, “돈 아까워서 저러는 것 같은데 자기가 혼자 옮겨봐야 정신차릴려나”, “최근 5년 내 돈을 안 벌어본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용달업체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가구 배달시켜도 지방은 3~8만 원이다. 자차도 있어야 하고 운반도 해줘야 하면 적어도 5~6만 원은 줘야 하고 배달 시간이 20분 이상이면 7~8만 원은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