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25.4.24 뉴스1
21일(현지 시간) 선종(善終)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모 미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되라고 당부하시며, 교회를 야전병원처럼 자비와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자고 하셨다”라며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또 창조 질서를 보호하는 데 힘쓸 것을 가르쳐 주셨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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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2025.04.24.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이날 한국 신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공식 기도문을 공지했다. 주교회의는 교황청에서 공식 기도문을 발표하지 않아서 이번 기도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