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가 2022년 2월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어묵가게에서 어묵을 먹고 있다. 2022.2.12/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보수 빅텐트론’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고려 자체를 안한다”고 일축했다.
홍 후보는 23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하고는 관계가 좋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어제 이준석 후보와 통화를 했다. ‘빨리 경선을 끝내시라’고 말하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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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출마 변수에 대해선 “나는 전혀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호사가들이 그런 그림을 그리는지 모르지만, 우리당 경선은 이미 끝났고, 본선에서 무소속 출마라든지 이런 건 고려대상에서 다 뺐다”고 말했다.
‘한 대행이 만약 무소속 출마 한다면 단일화 하겠냐?’고 묻자 홍 후보는 “한 대행 추대 위원회라고 언론에 나도는 분들 보니 전부 민주당 쪽 사람들이더라. 민주당 사람들이 한덕수 대행을 추대해서 우리 당 잘되라고 했겠냐?”면서 “난 한 대행이 무소속 출마해서 이재명과 단일화한다고 하려고 하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