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12일 이어 15일에도 현장 찾아 2차 피해 예방, 정밀 안전진단 등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과 함께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세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인명 구조과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면서 구조대에 이같이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 구조대에도 “아직 현장이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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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번 사고는 이달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됐고, 이 가운데 20대 굴착기 기사는 12일 오전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은 닷새째 실종 상태다.
김 지사는 미국 출장을 마친 12일 귀국 즉시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실종자 구조를 지시했다. 당시 김 지사는 △실종자 구조 △구조 대원 안전 확보 △우수관 파열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인근 아파트 및 학교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을 지시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