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군’으로 힐링여행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맑은 물이 기암 사이를 휘감아 흐르는 신성계곡, 여름에도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청송 얼음골, 태초의 비밀이 새겨진 신성리 공룡 발자국, 500년 역사의 청송백자가 있는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큰 카페 ‘산소카페 청송군’이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경북 청송군이 가진 청정한 이미지를 표현한 도시 브랜드로 바쁜 현대인에게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주왕산 권역에 조성돼 있는 청송백자 체험관의 도예 수업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생활을 통한 일상의 여유를 제공한다. 청송군은 2025∼202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차 재인증을 받을 만큼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도 보유하고 있다. 지질 명소인 안덕면 백석탄 계곡, 신성계곡, 신성리 공룡 발자국 등 지구 태초의 비밀 장소에서 만끽하는 힐링 체험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이색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고 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농어촌 무료버스’는 청송군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덕분에 개인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어 청송군의 공기를 더 맑게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협약’ 사업에 선정됐다.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이 사업은 청송군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오랫동안 악취와 소음,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던 청송읍 덕리지구 주택가 인근 견사와 축사를 철거해 산소카페 청송군에 맞는 도시환경으로 바꾸는 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살고 싶고 오고 싶은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