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 피해에 대한 구호 물품 지원 및 현장 긴급 구호를 진행했다.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는 산불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22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함양·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응급 구호 키트, 기업 구호 키트, 구호 텐트, 생수 등을 긴급 출고하며 대응했다. 지원한 물품은 ▲응급 구호 키트 1586세트(2만9424점) ▲기업구호 키트 7088세트 ▲구호 텐트 2095개 ▲바닥 매트 2056개 ▲생활 필수품 33만여 점(생수, 속옷, 모포, 의류, 간편식) 등 총 45만여 점에 달한다.
희망브리지는 각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등에는 현장 직원을 우선 투입해 초기 대응을 강화했다. 옷가지와 침구류 세탁이 어려운 이재민들을 위해 총 5.9t 분량의 이불, 옷가지, 커튼, 수건 등 생활필수품 세탁도 지원했다.
광고 로드중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3개 시도 65개 지역에 총 45만여 점의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긴급 구호를 펼쳤다”며 “끝까지 피해 이웃 곁에서 함께 하며 따뜻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