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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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전 대표가 참석한) 마지막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낯 뜨거운 ‘명비어천가’가 넘쳐나 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추대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강점기’ 3년간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지배 정당으로 전락했고, 국회는 이재명 개인의 방탄과 권력 장악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의 탄핵 남발, 특검법 남발, 입법 폭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사라졌고 다수당의 횡포와 정쟁만 난무했다”며 “중요한 민생 경제 입법은 설 자리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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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 제안을 철회한 데 대해서도 “결국 개헌에 반대한다는 이 전 대표의 한마디에 우 의장이 초라하게 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저지하라는 특명을 내리자, 이재명 세력은 행정부 수반의 정당한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박탈하는 위헌적인 소급 입법 법률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날치기 통과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독재 체제가 완성된다”며 “(대선일인) 6월 3일 국민의힘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혼란과 파괴의 이재명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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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