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특별담화 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정치권을 향해 “대립과 갈등, 분열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자”며 “극단적 대결의 언어를 추방하자”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극단적으로 분열된 사회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극단적인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는 좌우가 없다. 혐오와 적대, 배제와 폭력을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통합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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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질 차기 대선 관련해서는 “조기 대선은 헌정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헌법 절차”라며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관련 부처와 기관은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