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2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제대 의대 학생회는 1일 자정에 전원 등록금 납부를 결정했다. 인제대 의대는 이달 4일로 등록금 납부 기한을 잡았지만, 의대생들이 납부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적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인제대 의대생 전원이 등록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적 위기는 피하게 됐다. 이로써 제적 처리된 2명과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한 전국 40개 의대생 전원이 복귀했다.
1일 교육부는 ‘의대 모집 인원 조정 관련 정부 입장’을 내고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사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시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학생의 수업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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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31일 수업 참여율 통계부터 집계 중”이라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