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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가 프로그램을 대폭 수정한다.
제천시는 대형 산불 희생자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최대한 조용히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내달 4~5일에 집중 배치한 메인 프로그램 중 팡파르 개막식, 댄스 공연과 비제이 공연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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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라랜드’ 영화상영과 포토존 운영 등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면서 “상춘객들이 아름다운 청풍호와 만개한 벚꽃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29회 청풍호 벚꽃축제는 같은 달 1~13일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