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we.a.c.t 갈무리
광고 로드중
25일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엑트(WEACT)’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산불 현장에 홀로 남겨진 개들의 처참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개들은 끊임없이 짖으며 사람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리려 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집에서는 지친 모습으로 고무통에 홀로 웅크린 개가 발견됐다. 해당 개는 상처를 입고 굶주린 상태였다.
긴 목줄에 묶여 빠져나오지 못한 개들과 가까스로 힘을 내어 구조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개들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광고 로드중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미 화마에 휩싸인 동물의 시신이 발견됐다. 구조된 일부 개들은 산소 부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위액트 구조팀은 “긴급 재난 대피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