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효율 늘리고 보안걱정 줄이고… AI 플랫폼 ‘아이멤버’로 비즈니스 혁신

[DA 스페셜] 롯데이노베이트
기업 내부 정보 학습해 성능 뛰어나… 보안 알고리즘 적용, 유출 원천 차단
추론 기능 구현해 답변 신뢰성 높여… AI 보고서 생성 등 비즈니스 서비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속화됨에 따라 스타트업부터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까지 AI에 투자하며 급속한 기술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I가 핵심이 되는 AX(AI 전환)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같은 거대한 기술 변화에 따라 2024년 초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하며 그룹이 강조한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아이멤버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I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GPT-4o’ ‘Claude 3.5 Sonnet’ ‘DALL-E3’ 등 상용 퍼블릭 AI 서비스에도 보안 필터를 적용해 개인 및 기업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시큐어 퍼블릭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SaaS 형태로 아이멤버의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며 향후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층 강력해진 AI 플랫폼 ‘아이멤버 2.0’ 론칭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의 활용도와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2024년 8월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한 ‘아이멤버 2.0’을 선보였다. 아이멤버 2.0은 △사용자 화면(UI) 및 사용자 경험(UX) 리뉴얼 △기능 중심 메뉴 재구성 △아이멤버 챗 및 챗봇 품질 고도화 △신규 기능 추가 △롯데 API 센터 신설 등 전방위적 변화를 줬다.

아이멤버 2.0은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구성을 새롭게 바꾸고 메뉴 또한 기능별로 개편했다. 이외에도 메뉴별 즐겨찾기, 히스토리 저장, 답변 선호도 체크, AI 성우 등 기능이 추가돼 업무 편의성을 더했다.

아이멤버의 지속적인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2.0 론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다. 구글, 메타, 오픈AI, 앤트로픽 등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추론 기능까지 자체적으로 구현하며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최근 아이멤버에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과 함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들을 선보이며 기업용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뇌풀가동 기능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단계별로 문제 해결 과정을 독백 형식으로 제시,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보고서 생성 △나만의 음성 AI △회의록 자동 생성 등 비즈니스 AI 서비스도 새로 추가하고 고도화했다.



아이멤버의 활용 사례

아이멤버는 롯데그룹에 도입되며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업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PC와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자체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보안 걱정을 줄였다. 또한 아이멤버는 AI의 이슈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선보인 AI CRM(콜센터 음성인식 서비스) 솔루션이 성공적인 사례다. 이 AI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고객 문의에 실시간 대응 및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아이멤버를 활용해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도 가능하다. 아이멤버를 자사 다른 기술 솔루션과 결합해 업무의 AI 전환, 신규 인사이트 도출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의 신선육 품질 판별 자동화와 롯데홈쇼핑 AI 기반 캐릭터 생성 PoC,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소 번역 AI 모델 구축 등이 그 성과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 플랫폼 아이멤버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경험하고 기업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X를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