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식품 브랜드가 생산한 밀가루에서 ‘죽은 쥐’로 의심되는 물체가 나왔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 캡처
지난 20일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중국 톈진에서 사는 한 누리꾼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아키타 만만’ 밀가루에서 쥐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아키타 만만은 2018년 중국에서 출시된 영유아용 완전영양식 브랜드로, 영유아를 위한 주식과 보충식품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조미료, 간식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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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자, 또 다른 누리꾼이 같은 제품의 포장을 뜯었더니 그 안에서도 죽은 쥐가 나왔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영유아 식품 브랜드가 생산한 밀가루에서 ‘죽은 쥐’로 의심되는 물체가 나왔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 캡처
이어 “반복해서 확인하니 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놀란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며 “만약 내가 직접 이물질을 밀가루에 넣은 것이라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보건 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 기업의 밀가루는 산둥성의 한 기업에서 위탁 가공한 제품으로 산둥성 시장감독 부서에 조사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해당 업체도 톈진으로 직접 찾아와 조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상황은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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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