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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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리뷰 화면. 사진출처=서경덕 교수 SNS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아, 현지 누리꾼들이 불법적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 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했다”며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와 큰 논란이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