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서 김예은에 패배… 255일‘ 만에 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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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왕중왕전’ 8강 진출에도 불구하고 연승 기록은 깨지고 말았다.
김가영은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16강전에서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3-0(11-10 11-10 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김가영은 1세트를 접전 끝에 11-10(10이닝)으로 이긴 데 이어 2세트도 11-10(6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11-5(11이닝)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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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은 전날(13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255일 만의 패배다.
김가영은 LPBA 6연속 우승을 달리던 한국 당구 간판스타다.
그는 지난 1월 말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꺾으며 남녀 통합 최다인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가영은 이날 패배로 연속 승리 기록을 38경기에서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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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휴온스)은 ‘일본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3-1로 꺾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한지은(에스와이)은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오지연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휴온스), 김상아, 임정숙(크라운해태)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16강전에선 강동궁(SK렌터카)이 명승부 끝에 신성 김영원을 세트 스코어 3-2(15-7 12-15 5-15 15-9 15-7)로 꺾고 월드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시즌 랭킹 2, 3위 간의 격돌로 주목을 받은 빅매치에선 강동궁이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