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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라고 방치하면 방광 기능 잃어 소변 못 보고 신장 망가져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방광의 기본적인 기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압박을 받으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억지로 아랫배에 힘을 많이 주게 되는데 이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소변을 볼 때마다 방광에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결국 방광 벽이 점차 두꺼워져 방광의 수축력이 손실돼 소변이 차오르고 배출되는 모든 기능적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 요폐’로 응급실을 찾게 되고 더 심하면 방광결석이나 신장 기능의 상실로 요로 감염이나 신우신염 등 여러 합병증을 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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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뇨에 우울증 33% 늘어… 좌욕하니 배뇨 증상 82% 호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설은 건강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데 이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이 생기기 쉽다. 실제 대한비뇨기학회에서 성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3.8배 높게 나타났다.
비뇨의학 전문가들은 전립선비대증 개선을 위해 온열 좌욕을 추천한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딱딱해진 전립선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들이 2주간 매일 좌욕을 한 결과 야간 빈뇨는 82%, 절박뇨는 71% 증상이 호전됐다.
좌욕은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 지방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따뜻한 기운이 괄약근의 경련을 풀어 치질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준다. 또한 좌욕과 함께 케겔운동을 하면 전립선 바로 밑에 있는 요도 괄약근을 단련시켜 배뇨 장애와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매번 뜨거운 물을 받아 좌욕을 하고 30분 이상 케겔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좌욕과 케겔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립선 온열 진동 마사지기를 권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요실금, 치질을 비롯한 배뇨 및 항문 관련 질환은 노화로 인해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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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