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구속취소, 헌재 판단 영향 없어…檢 초보적 산수 잘못”

“尹 위헌적 군사쿠데타 헌정질서 파괴 사실 안 없어져”
“내란 여전히 진행 중…위대한 국민과 빛의 혁명 완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 관련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의원총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3.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것에 대해 “검찰이 초보적인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군사 쿠데타를 해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는 명백한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신판) 판단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이 현재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를 수사한 것이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서는 “절차적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기에는 구속 기간 계산을 검찰이 잘못(계산)한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