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도중 전투기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한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3.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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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폭탄 오폭 사고로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7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전날 사고와 관련한 부상자는 총 29명으로, 민간인은 15명, 군인은 1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9명은 현재 군 및 민간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군 관계자는 “중상자는 지역 주민 2명”이라며 “1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수술한 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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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사고에 노출된 장병을 비롯해 상담 및 진료를 희망한 장병을 대상으로 PTSD 예방활동 및 진료를 진행하는 현장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지원팀은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본부, 5군단 의무인력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가트라우마 센터 및 포천시 정신건강센터와 연계 하에 포천시 노곡2리 58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과 진료 및 상담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배상 현장대응팀’도 편성됐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공군본부·5군단 법무팀으로 구성된 피해배상 현장대응팀은 피해배상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배상법 등 피해배상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방부는 오는 10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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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