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오스카 상 수상의 미국 배우 진 해크먼(95)과 그의 부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가 26일 오후 미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27일 아침 발표했다.
기르던 개도 함께 죽어 있었다고 한다.
외부인 범행을 시사하는 단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 원인이나 시기에 대해서도 경찰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광고 로드중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정기 체크인지 불확실한 가운데 경찰은 전날 오후 담장을 두른 폐쇄형 주거단지인 올드선셋 트레일 내 부부 저택에 들어가서 나이든 남성과 여성의 시신 및 죽어 있는 개를 발견했다.
당초 경찰은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초기 사망 조사 단계이며 수색 영장을 기다리고 있다”고만 말했다가 부부의 신원을 파악해 공지했다.
1930년 생인 해크만은 60년 동안 배우 활동을 했으며 ‘프렌치 커넥션’ ‘미시시피 버닝’ ‘포세이돈 어든벤처’ 등 8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1971년 ‘프렌치 커넥션’ 및 1992년 ‘용서할수 없는 자들’로 두 번 오스카상을 받았다. 1967년 ‘보니와 클라이드’로 오스카 조연상에 지명되면서 유명해졌다. 오스카상에 5번 지명되었다.
들어오는 배역이 나이든 역뿐이라며 70대 중반인 2004년 은퇴했다. 이후 역사 소설을 써 4권을 냈다. 사교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