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서 2이닝 1탈삼진 무4사구 퍼펙트 피칭 “KBO리그는 세계적으로 손꼽혀…경쟁력 유지 위해 한국행”
LG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치리노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첫 경기부터 지난해 리그 최강팀을 만나 관심이 쏠렸는데, 치리노스는 깔끔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과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친 패트릭 위즈덤도 범타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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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후 만난 치리노스는 “(LG 입단 후) 첫 경기를 뛰어서 기쁘다. KIA가 상대라는 걸 알았을 뿐, 챔피언인 걸 의식하지 않았다. 내 공이 한국 타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하고 싶어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미국에서의 1차 캠프부터 코칭스태프로부터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칭찬을 들은 치리노스는 현재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캠프 합류 전에 몸을 잘 만들었기에 지금은 100% 좋은 상태다. 아직 개막 전이고 준비할 시간이 남아있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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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팀이 좋은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어 나에게도 좋다. 오늘 팀 수비를 보면서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나온 수비가 정규 시즌에도 계속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치리노스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치리노스는 “나의 능력을 믿는다. 이번 시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KBO리그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리그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LG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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